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하이 눈 (문단 편집) == 줄거리 == 해들리빌의 [[보안관]] 윌 케인([[게리 쿠퍼]])은 젊은 아내 에이미 파울러([[그레이스 켈리]])와의 결혼식을 막 끝내고 신혼 생활을 위해 다른 도시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자신이 5년 전에 체포하여 사형 판결을 받게 한 살인범 프랭크 밀러가 사면으로 주립 교도소에서 풀려나 세 명의 부하들과 함께 자신에게 복수하러 온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밀러가 탄 열차가 역에 도착하는 시각이 바로 정오. 후임 보안관이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 케인은 다시 뱃지를 달고 밀러와 싸우려 하지만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신부를 생각해서 얼른 떠나라"고 하며 그를 마을 밖으로 내보낸다. 그러나 마을을 떠난 케인이 도망치기를 거부하고 다시 돌아와 밀러와의 대결을 결심하자 [[퀘이커]] 교도인 아내 에이미는 상관말고 떠날 것을 조른다. 보안관도 그만뒀는데 왜 싸워야 하냐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여호와의 증인]]만큼 유명하지는 않지만 퀘이커 교도들 역시 비폭력을 추구한다. 심지어 이들은 [[미국 독립 전쟁]]에도 참전하지 않았다.] 케인은 어차피 지금 도망치더라도 네 명의 악당은 복수하겠다면서 계속 쫓아올 것이고, 영원히 도망칠 수 없는 한 언젠가는 싸워야 한다며[* 서부극에서는 해가 동쪽에서 뜨는 것 만큼이나 당연한 명제다. 실제로 쫓아올 것을 생각하면 평안한 삶을 보내기 힘들기도 하다.], 그럴 거면 차라리 자기 편을 모을 수 있는 이 마을에서 싸우는 게 낫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그 누구도 케인을 도와 밀러와 싸우려 하지 않는다. 심지어 언제나 같은 편이어야 할 치안판사[* 밀러에게 사형을 언도한 장본인.]는 마을 밖으로 도망가고 보안관 조수는 케인이 자신을 후임 보안관으로 추천하지 않은 것에 앙심을 품어 협조를 거부하고 술집에 틀어박힌다. 케인은 12시가 될 때까지 술집, 친구의 집, 교회 등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며 도움을 구하지만 도와주겠다고 나선 이는 아무도 없었다. 다수의 주민들은 자신의 목숨이 위험해지기를 바라지 않고, 케인이 악당과 싸우면 마을에 피해가 발생하고 대외적 이미지가 나빠질 수 있다는 점만 생각하여 케인에게 포기하고 떠날 것을 요구한다. 예배중이던 교회에서는 몇몇 남자들이 케인을 도와 싸우려고 나서지만 이런 문제점을 이야기하는 마을 유지[* 누구보다 케인과 가깝다고 스스로 내세우던 사람이라는 게 더 기가 막힌 반전이다.]의 설득에 싸움을 포기한다. 여기에다 엄격한 보안관이던 케인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고[* 마을 호텔의 매니저가 에이미에게 케인 때문에 장사가 안된다며 싫어한다고 말한다.] 아니면 이 분쟁이 단순한 개인간의 다툼이라고 여겨 총싸움을 구경할 생각만 하는 사람들도 있다. 개중에는 케인이 질게 뻔하다며 그가 들어갈 관을 만드는 사람도 있었다. 케인을 걱정하는 사람들도 그가 분명 패할 것이라고 생각해 떠나라고 할 뿐이다. 위험을 각오하고 끝까지 그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은 애꾸에 알콜 중독으로 손을 떠는 옛 동료 하나(케인은 그에게 술값을 쥐어주고 돌려보냈다.)와 14세 소년 뿐(자신도 싸우겠다고 하자 케인이 넌 너무 어리다며 돌려보낸다.)이었다. 기껏 초반에 찾아온 단 한 사람도 다른 사람 없이 자기뿐이라는 것을 알고는 가버리고[* 가버리면서 하는 구구절절한 변명이 인상적인데, 실제로 '''설득력이 있는 변명'''이다. 평생을 총을 쏘며 살은 악당들에 대항하기 위해선 총을 쏠 줄 아는 마을 사람들이 나서서 싸워야 하고 그나마 믿을만한건 숫자인데 아무도 나서지 않으니 상식적으로 이길리 없는 싸움이라는게 맞는 말이다.] 절친한 친구들조차 없는 척하며 피하거나 진짜로 못 도와주는 상황이었다. 전임 보안관은 가능하면 도와주겠지만 고령 때문인지 손이 굳어 총도 제대로 쏠 수 없는 상태였다. 그도 도망칠 것을 권하며 평생 사람들을 도와줘봤자 남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걸 자신을 보면 모르겠냐는 투로 말한다. 정오가 되자, 끝내 쓸만한 사람의 도움은 하나도 얻지 못한 케인은 마을 사람들 거의 전부가 외면, 혹은 방관하는 가운데 인적 없는 거리에서 홀로 서있는다. 그런 그의 옆을 마차가 지나가는데, 아내와 전 애인이 타고 있다. 그녀들은 프랭크 밀러가 타고 오는 정오의 기차를 타고 마을을 떠나기 위해 케인의 옆을 스쳐 지나간다. 정오의 기차를 타고 프랭크 밀러가 도착한다. 기다리던 3명과 함께 마을로 향하는 4명의 밀러 일당. 아무도 밖으로 나오지 않는 마을에서 케인은 홀로 대적하다 부상을 입고, 피신한 마굿간에 밀러 일당이 불을 질러 위기에 처한다. 결국 결정적인 순간에 그를 도운 것은 단 한 사람... 기차에 올라탔다 도중에 돌아온 그의 아내였다.[* 아내가 퀘이커 교도가 된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와 형제가 총싸움으로 죽었기 때문. 정의의 편에 섰음에도 죽었다는 점에 회의를 느끼고, 총이 아닌 평화적인 방법으로 세상을 돕기 위해 퀘이커 교도가 됐으나 남편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종교와 신념을 포기한다.] 그렇게 마침내 거리를 누비며 벌어진 치열한 싸움이 끝나고, 주민들은 그제야 거리로 몰려나온다. 지치고 환멸을 느낀 케인은 보안관 배지를 땅바닥에 팽개친 뒤 소년이 끌고 온 마차를 타고 아내와 같이 마을을 떠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